얼마 전 읽은 고명환 님의 책 《고전이 답했다》에서 머릿속에 맴도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칼 융이 남긴 명언 '진리에 이르는 길은 의도를 갖지 않는 것이다'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진리를 찾으려면 욕심이나 목적을 내려놓고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함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이 부분을 읽고 부자가 되는 길은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돈이 되진 않지만 좋아하는 글쓰기를 시작했는데요. 돈을 벌려고 하기보단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부자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있으면서 왜 이 말을 썼나면요.
지난 일요일 성당 미사시간에 비슷한 내용의 복음이 나왔거든요. 그 복음 내용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 루카 14, 1.7 - 14
그러니까 부자가 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보상을 바라지 말고 살아야 된다는 말이었어요. 복음을 들은 뒤 많은 생각들이 나더라고요.
식사를 사거나 커피를 살 때 다음엔 상대가 사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일을 할 때는 물론 성당을 나갈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그 마음이 잘못된 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보답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선함을 행했으면 어땠을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보답을 바라지 않고 했던 행동들이 기분이 좋고 행복하긴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푸는 사랑, 누군가에게 가는지 모르고 기부한 돈들... 의도를 갖지 않으면 순수한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의도를 갖지 않고, 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적어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마음부자는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운이 좋으면 현실적인 부자도 될 수 있을 거고요.
여러분도 의도를 갖지 않고 행한 행동으로 진리에 이르는 길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신 최고의 미래를 찾으세요. (0) | 2025.09.04 |
|---|---|
| 새로운 도전 앞에 힘이 든다면? (3) | 2025.09.03 |
| 어려움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꿋꿋이 살아간 '몽실 언니' (3) | 2025.08.29 |
| 도전하고 성과를 얻기까지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 (2) | 2025.08.26 |
| 머릿속 헤집어 놓기, 그 결과는요? (6) | 2025.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