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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머릿속 헤집어 놓기, 그 결과는요?

다리 수술 후 생긴 염증으로 결국 주말은 입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총 12번의 항생제를 맞았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고, 점점 더 아파지는 주삿바늘의 공포에 결국 굴복하게 된 거죠.

남편에게 얘기하고 입원하기 전날.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다가 어제 고명환 님이 얘기해 주신 '10쪽 독서법'을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고른 다섯 권은 노인과 바다(문학), 고전이 답했다(철학),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실용서), 질문의 격(인문학), 카피책(마케팅)입니다. 입원하고 다섯 권을 침대에 꺼내놓자 느낌 탓인지 저를 다르게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느낌도 나쁘지 않아요. 독서 엄청 하는 사람 같잖아요?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 통에 곧 독서는 개뿔, 핸드폰만 하는 원래의 모습을 들켜버렸지만 괜찮아요.

제 목적은 잠시라도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 거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일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 다섯 권 10쪽씩 읽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10쪽이니 5분도 안 걸리겠네? 했는데 오히려 반대예요; 그래서 침대한쪽에 대충 구겨 넣었던 엉덩이에 쥐가 나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돈 후 책 속의 진짜 책, 산책을 하려 했는데... 아~~ 병 원에서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제가 지금 다리를 다쳐서 많이 걸으면 안돼요; 그래서 제대로 된 사유를 못 하고 있습니다. 잠깐 쉬면서 무슨 내용이었지? 요렇게만 생각하고 있어요.

장점은요
일단 30~40분 독서에 집중하게 됩니다. 보통 아무리 재밌는 책이라도 20분쯤 지나면 졸리기 시작하는데 졸리지 않아요. 이거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책들의 내용들이 다 기억납니다. '이 책 앞에 내용은 이거였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ㅋ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어쨌든 여러 물리적인 요소 때문에 제대로 머릿속을 헤집어놓진 못 한 상태입니다. 근데 제가 왜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지 이야기했나요?

머릿속을 헤집어 놓으려는 이유는 진흙물로 비유해 얘기힐 수 있어요.  진흙물을 막 섞으면 어때요? 까맣고 지저분하죠? 그런데요. 시간을 갖고 잠시 기다려보면요. 불순물은 가라앉고 맑은 물만 떠오르잖아요. 바로 이 원리처럼 우리의 뇌를 엉망진창 섞어버리면 결국 맑고 깨끗한 생각, 즉 창의적아 생각을 얻을 수 있어요. 바로 이 때문에 머릿속을 헤집어 놓으려는 겁니다.

그렇게 떠오른 생각으로 창업을, 유튜브를, 글을 써보려고요. 분명 성공할 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도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세요, 더욱 좋은 글들을   보여드릴게요. 여러분과 함께 멋지게 성공해 나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