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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유아집콕미술놀이 무한낙서 휴대폰 만들기

비가 계속 와서 어디 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

이번 주말엔 첫찌가 유*브를 보다가 만들어 달라고 한

'무한낙서 휴대폰 만들기' 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유튜브 따니네 만들기를 참고했어요~)

유아집콕미술놀이는 역시 사랑입니다.


< 무한낙서 휴대폰 만들기 준비물>

 

색종이,

스케치북 종이 1장(없으면 색종이나 얇은 종이를 2장 겹쳐도 됩니다.)

물감(검은색이 좋아요),

투명 비닐백,

테이프, 양면테이프

가위, 자, 연필, 풀,

그리고 마카펜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풀칠을 해준 뒤

가로, 세로는 1센티,

위, 아래는 2센티 안으로 직사각형 모양의 네모를 그려준 후 잘라주세요.

(구멍 뚫리는 부분이 핸드폰 액정화면으로

여기로 핸드폰 무한 낙서장이 만들어집니다.)

 

끝이 뾰족한 귀퉁이는 둥글게 잘라주세요.

(안 해도 되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핸드폰과 비슷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색종이로 만든 휴대폰을 스케치북에 대고

똑같은 모양으로 직사각형 네모를 2개 만들어주세요.

 

만들어진 색종이를 대고 그리는 게 어려운 초딩언니한테는

둥글게 잘라진 네 귀퉁이를 그리게 한 뒤

나머지 부분을 자로 긋도록 가르쳐주었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유치원생 둘찌.

누나 따라 뭔갈 하긴 하는데...

응~ 그냥 넌 네 맘대로 하면 돼. 라며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사뭇 진지하게 만드는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누나 따라쟁이^^)

만들어진 직사각형 2장 중 한 장은 마카펜으로 예쁘게 칠해주세요.

원래 빨, 주, 노, 초... 무지갯빛으로 칠하겠다고 한 마카펜은

얼른 칠하라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아무렇게(?)나 칠한 게 되어버렸다지요;;ㅎㅎ

마카펜을 다 칠했으면

지퍼팩 안에 물감을 넣어주세요.

저는 검정, 첫찌는 흰색, 둘찌는 핑....크(?)ㅋㅋㅋㅋㅋㅋ

핑크가 없어서 빨강이랑 흰색을 넣어줬더니

망.......했...........ㅠㅠ

만들어봤더니 검은색으로 하는 게 제일 깔끔하고 이쁘답니다.

선택 없이 그냥 검은색으로 만드는 거라고 해주세요.

지퍼팩뒤에 마카펜으로 칠한 종이를 테이프로 붙이고,

그 뒤에 남은 종이를 붙여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정 화면 위로는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처음에 색종이로 만든 핸드폰을 붙여줍니다.

 

저는 토끼로 만들고 싶어서

귀랑 눈이랑 수염이랑 만들고 있는데...

애들이 가져가버리더라고요;;

그러더니 토끼는 수염이 없다면서 휙 떼버리고요;;;

사진으로 찍으려 했을 땐 이미 수염이 없어졌어요...ㅠ

 

그렇게 완성된 무한낙서 휴대폰입니다.

나름 전화되는 시늉도 하면 재밌게 놀더라고요.

함께 만든 시간이 뿌듯.

 

유아집콕미술놀이 하면 왠지 어려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제일 좋은 건 제가 아이들과 소통을 잘 못하는 편인데,

이렇게 한번 만들기를 하면 한두 시간 동안은 딱히 저한테 말 시키지 않고,

자기들끼리 역할놀이를 하면서 잘 놀더라고요.

나름 엄마의 수고를 인정해 준달까요?ㅎㅎ

 

이상 똥손 엄마도 만들 수 있는

유아집콕미술놀이 무한낙서 휴대폰 만드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