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찌가 초딩이 되면서 방과후활동을 하게 됐어요.
그중 3D펜 만들기와 종이접기는 두 번 연속이나 수업을 듣고 있어요.
만들어오는 작품만 보고 만드는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부모참여수업이 있더라고요.
수업에 참여해서 3D펜 만들기 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았습니다.
<3D펜 만들기란?>
3D프린터의 원리를 적용한 펜 타입의 기기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답니다.
누구나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고,
버튼만 누르면 필라멘트가 녹아 '선'의 형태로 출력이 돼요.
출력된 필라멘트는 공기 중에 바로 굳어서 원하는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만들 수 있답니다.
사실, 벌써부터 광고를 보고 저온 3D을 구입했었는데요,
처음엔 잘 가지고 놀다가 나중엔 잘 안 가지고 놀더라고요.
제 딴엔 입체적으로 만들면 사물을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엄마 욕심이었을까요? 생각만큼 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방과후활동으로 3D펜을 만들면서 요즘 다시 만들기에 빠지게 됐답니다.
혼자 하다 보니 재미도 없고, 무엇보다 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거 같더라고요;;ㅎㅎ
집중해서 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해지는 1인입니다.
학교에서 할 때는 장갑과 토시까지 착용하더라고요.
선생님이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에 강조를 하시더군요...
꼼꼼하신 선생님을 만나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집중하는 초딩언니를 잠시 놓아두고,
저는 입구에 마련된 3D펜 작품들을 구경했습니다.
부모님들을 위한 음료와 과자가 준비되어 있었고요,
바벨탑과 꽃병, 꽃, 나비 등등...
여러 작품들이 있더라고요.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거라며 어느새 다가온 초딩언니가 설명해 주었답니다^^
건축, 설계, 예술, 인테리어, 공예 등등...
만들기와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처음 3D펜을 구입해 줄 때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선생님이 만들어놓으신 작품들을 보며
저희 첫찌도 조금 더 크면 다양한 방면으로 3D펜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꽃을 보다 보니 어버이날에 받았던 카네이션이 생각났습니다.
가방에 맨날 달아서 가지고 다니는데, 어느 날 보니 꽃 위에 부분이 떨어져 나갔더라고요.
그래도 아이가 생각해서 만들어준 거라 떼지 못하고 계속 달아놨었는데,
핑계김에 수선해 달라고 초딩언니에게 부탁했습니다.
이번엔 보라색과 노란색을 이용해 예쁜 꽃을 만들어주었답니다.
색감 센스보소~^^
부모참여수업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궁금한 것도 있었는데,
재미있게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3D펜 만들기.
집에서도 좀 더 다양한 작품을 만들길 기대해 봅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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